수박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이유

 

 수박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이유

한국에서의 여름의 상징이기도 한 수박. 수박은 남아프리카 원산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현재는 과실을 식용되면서 수많은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수박의 겉모습을 상상해보면 누구나가 커다란 녹색 구슬형에 진한 검은 세로 줄무늬가 들어간 형태가 등장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원래 수박의 원종에게는 그런 검은 줄무늬 같은 건 없었다는 사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원래 수박은 열대 아프리카가 원산지입니다. 이 아프리카 수박은 현재의 재배종과는 달리 주로 사막지대에서 자라는 과일이었습니다. 검은 줄무늬도 없이 비교적 수수한 외형이었지만 어느 날, 돌연변이에 의해서 검은 줄무늬가 있는 수박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 줄무늬가 있는 수박은 주위에 녹색 잎이 있어도 쉽게 눈에 띄며, 점점 더 많은 동물들이 이 수박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씨앗이 점점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 분포 지역이 확산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수박의 검은 줄무늬는 돌연변이로 인해 태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수박에 있는 줄무늬는 그 돌연변이 수박씨를 동물들이 먹고, 대폭적으로 널리 퍼뜨린 결과물이죠.

참고로 이집트에서는 4,000년 전의 벽화에 이미 수박이 그려져 있었으며, 그 당시부터 재배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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