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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자면 기억력이 향상된다!
독일의 뒤셀도르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불과 6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기억력이 증진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실험에서는 13시에 피험자들을 대학 연구실에 집합시켜 놓고, 30개의 단어를 적어 놓은 리스트를 2분간 암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1시간 뒤에 얼마만큼 기억하고 있는지를 테스트해보는 실험이었습니다.
테스트가 실시되기까지 ①그대로 깨어 있는 그룹, ②6분간 얕은 잠을 잔 그룹, ③평균 35분간 낮잠을 잔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①그대로 깨어 있는 그룹은 평균 7단어정도, ②6분간 얕은 잠을 잔 그룹은 8단어 정도, ③평균 35분간 낮잠을 잔 그룹은 9단어 이상 기억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즉, 낮잠은 자는 편이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이며 불과 6분 정도로 얕은 낮잠이라도 어느 정도의 기억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었다는 결론이 나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낮잠을 자면 기억력이 증진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낮잠을 자게 되면 주변 환경을 신경쓰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뇌에 새로운 정보가 흘러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뇌의 처리능력에 여유가 생기게 되고, 이로서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을 고정시키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반대로 말하면 학습을 한 후에 휴식 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 게임 등을 해버리면 뇌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처리능력을 사용해버리고 맙니다. 이로인해 학습한 내용이 뇌에 제대로 정착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버려, 결과적으로 학습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죠.
영국의 에딘버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굳이 잠을 자지 않더라도 눈을 그저 감고 멍하니 있는 것만으로도 기억 정착률이 10% 정도 향상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학습 직후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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