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비지니스석이 생기게 된 이유

비행기 좌석 중에서는 비지니스 클래스(Business class)란 것이 있는데, 사실 이 비지니스 클래스는 손님들의 불만으로부터 탄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비행기에 비지니스석이 생기게 된 이유

비행기의 좌석에는 원래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와 이코노미 클래스(Economy Class)라는 2종류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후반에 점보 제트기라고도 불리우는 보잉 747형 비행기 등 대형 여객기가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인해 급격하게 수송량이 증가하게 되었으며, 많은 수의 손님들을 태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반면, 같은 1970년대에는 오일쇼크 때문에 엄청난 불황이 닥쳤고, 해외관광에 대한 수요가 매우 저하된 상태였습니다. 그 결과, 점보기 도입시점부터는 공석이 아주 많이 생기고 말았으며, 그 공석을 채우기 위해서 단체할인 등이 도입되었으며, 이코노미 클래스를 파격적인 요금으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이코노미 클래스의 통상요금으로 탑승하는 손님들은, 같은 좌석임에도 불구하고 요금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었고 클레임을 제기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리하여 통상요금으로 탑승하는 손님들을 특별 취급한다는 식으로 퍼스트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의 중간적인 좌석이 준비된 것이죠. 그 좌석은 당시 기내식도 충실하게 제공하고 있었으며, 클리퍼 클래스(Clipper class)라는 명칭으로 불리웠습니다. 클리퍼란, 쾌속선 또는 장거리쾌속비행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죠. 그리고 이 클리퍼 클래스가 현재의 비지니스 클래스로 발전한 것입니다. 

참고로 비행기 티켓에는 각 좌석별로 그 클래스를 표현하는 약호가 적혀 있습니다. 퍼스트 클래스는 "F", 비지니스 클래스는 "C", 이코노미 클래스는 "Y"이죠. 비지니스 클래스의 약호가 "C"인 것은 원래 명칭인 Clipper Class에서 온 것입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인 "Y"의 경우, 이코노미(Economy)의 "E"를 써버리면 퍼스트 클래스의 "F"와 오인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알파벳 숫서상 퍼스트 클래스보다 앞에 오기 때문에, 퍼스트 클래스를 배려한다는 측면에서 "Economy"의 말미에 붙은 "Y"를 약호로 쓰기 시작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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