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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인 우리들에게는 하루에 세끼를 챙겨 먹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아침 시간은 바쁘기에 가끔씩 아침식사를 건너뛰기는 하지만, 그대신 점심 식사를 충실히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루 3번 밥을 먹지만, 소형견이나 고양이에게 급여하는 사료는 하루에 2번으로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인간만 하루에 3번씩이나 먹을까요? 우리가 당연한 상식처럼 여기는 1일 3식은, 정말 예전에도 그랬을까요?
하루세끼를 먹게 된 이유는 발명왕 에디슨 탓
원래 하루세끼를 먹는 것이 습관이 된 것은 사실 1910년대 중반부터 였습니다 사실 동양이나 서양이나,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만 먹는 것이 상식이었습니다. 1910년대 중반, 미국의 발명가이자 사업가인 토마스 에디슨이 인터뷰를 할때 받았던 질문이 모든 일의 원흉이었습니다. 당시 에디슨을 취재하던 기자가 "어떻게하면 당신처럼 머리가 좋아질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에디슨이 "하루 세끼" 라고 대답한 것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인터뷰 기사가 신문에 나오면서부터 미국 국민들은 에디슨을 따라서 하루 세끼를 먹기 시작했고, 이 현상이 전세계로 퍼진 결과, 우리는 하루에 세끼를 먹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에디슨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습니다. 당시 에디슨은 전기 토스터를 발명했었는데, 그 매출이 그다지 좋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루에 세끼를 먹게되면, 자연스레 자신이 발명한 토스터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게다가 에디슨은 전력회사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전기 토스터를 사람들이 많이 쓰게 되면 당연히 전력소모량이 늘어날 것이고, 이 전력회사의 매출액도 늘어날 것이기에, 돈벌이를 조금이라도 더 하기 위한 수작이었던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조상들 역시 점심은 원래 먹지 않았습니다. 조선시대 농부들은 새참이라는 개념으로 점심을 먹기는 했지만, 새참은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먹는 간식 개념이었습니다. 육체 노동으로 인해 부족해지는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고, 아침식사나 저녁식사를 먹는 것만큼이나 푸짐하게 먹지는 않았습니다. 임금조차 총 5번의 수라를 받았지만, 이 중 12첩 정식은 오전10시와 오후5시의 두번뿐이었습니다.
애초에 우리말에도 아침(밥)이나 저녁(밥)과는 달리 점심(點心)만큼은 한자입니다. 한국에서나 중국에서나 하루에 두끼를 먹는 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에, 점심은 간식처럼 간단히 먹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서양문물이나 생활방식이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고 이 시점에서 하루 세끼를 먹는 풍습 또한 한국에 들어오게 됩니다. 원래 새참이라는 개념이 있었던 터라, 점심을 먹는 습관역시 우리 사회에 무리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었습니다. 즉, 발명왕 에디슨이 모든 것을 바꿔놓기 전까지는, 우리 인간은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해왔던 동물이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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