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일단 오이의 수분함량은 약 96.2%라고 합니다. 즉, 오이를 구성하는 성분의 거의 대부분이 물이라는 소리입니다. 이 수치를 놓고 조금 머리를 굴려보면, 오직 효율성만 놓고 생각해보면 물통에 물을 담는 것보다도, 먹으면 없어지는 오이를 들고 가는 것이 수분보충이라는 측면에서는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우유의 수분함유량이 88.5% 정도임을 감안해보면, 깜짝 놀랄만한 수치이지요.
우유보다 오이에 더 수분이 많다고?
다만, 오이만 이렇게 수분함량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호박이나 양상추, 토마토 또한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름철 간판과일이자 수분이 매우 많을 것 같은 수박은 91% 정도만 수분이며, 딸기 역시 91%입니다. 아삭아삭하고 밀도가 높아 수분 함량이 높지 않으리라고 생각되는 당근마저, 약 90%가 수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판국에 우유는 액체로서의 자존심은 없는 건지, 수분 함유량이 88.5%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수분함량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높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영양분이 될 수 있는 고형분이 적다는 이야기가 되며, 실제로 오이는 세계에서 가장 영양이 없는 야채로서 기네스북에 올라와있습니다. 비타민 C를 제외하면 함유한 영양분이 거의 전무하여, 수분과 섬유질의 덩어리나 마찬가지인 존재가 오이이기 때문에, 열량은 100g당 9kcal로 매우 황당할 정도로 낮습니다.
이런 낮은 열량 덕분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변비에도 좋다고는 하지만, 동시에 야생 동물들이 오이를 잘 먹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이 같은 걸 먹어봐야 에너지나 영양분 확보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이를 소화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동물들에게 먹힘으로서 번식하는 다른 식물들과는 달리, 오이는 줄기를 멀리 뻗고 그곳에서 자란 오이가 썩으면 씨앗이 드러나는 방식으로 번식한다고 합니다.
- 한국 음식은 건강에 좋은가?
- 햄버거에 대한 오해들
- 감기, 키스로는 옮지 않아요!
- 신토불이는 영양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다
- 굴은 서양에서는 엄청난 고급 식재료다
- 녹음된 자기 목소리에 위화감이 드는 이유
- 더위에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은 뭐가 다를까?
- 모기는 몇층까지 올라올 수 있을까
- 도시락 밑에 깔린 스파게티, 그 정체는?
- 생선은 무조건 자연산이 양식산보다 맛있을까?
- 머리를 쎄게 때려 사람을 기절시킬 수 있을까?
- 국산 식품은 무조건 안전하고, 수입산은 위험하다?
- 김치는 원래 빨갛지도 맵지도 않았다!?
- 왜 우리는 비디오 게임을 재밌다고 생각할까?
- 아이들이 쓴맛을 싫어하는 이유
- 껌은 소화되지 않는다?
- 혀를 깨물면 죽을까?
- 육체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뛰어날까?
- 하루세끼를 먹게 된 이유는 발명왕 에디슨 탓
- 우유보다 오이에 더 수분이 많다고?
- 프림은 건강에 나쁘지 않습니다
- 마미 브레인 현상, 임신을 하면 머리가 나빠진다?
- 공포영화를 나체상태로 보면? 공포영화로 스트레스 해소? 공포영화에 대한 이모저모
- 새우 꼬리와 바퀴벌레 날개는 같은 성분
- 찻잔받침의 충격적인 용도
- 광견병 증상이 발현되면 치사율은 100%
- 상처는 핥으면 나을까?
- 하품이 전염되는 심리는 대체 뭘까?
- 정말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없는 걸까?
- 생수는 수돗물보다 정말 더 안전할까?
- 맥주를 마실수록 수분보충은 커녕 갈증만 심해진다
- 와이파이의 정확한 의미는 없다
- 김치에 유통기한이 있을까?
- 저혈압인 사람이 아침에 약하다고?
- 베이글은 원래 맛없는 빵이었다
- 왜 대부분의 여객기가 흰색일까?
- 자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도 일어나지 않는 이유
- 비행기 기내의 테이블은 사실 조금 기울어져 있다
- 종이에 손가락을 베이면 아픈 이유
- 우리가 살 찌는 걸 알면서도 과식해버리는 이유
- 비행기에 비지니스석이 생기게 된 이유
- 청바지는 왜 "파란색"일까?
- 농구에 백보드가 있는 이유는?
- 수박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이유
- 썩은 음식을 먹으면, 왜 배가 아플까? 발효와 부패의 차이는?
- 생선요리에 적포도주가 맞지 않는 이유
- 혈액형 성격설은 언제부터 시작?
- 위조지폐를 신고해도 한국에선 보상이 없다고? 그럼 미국은? 일본은?
- 낮잠을 자면 기억력이 향상된다!
- 기침은 한번에 몇 칼로리?
- 캔 풀탭은 좌우대칭이 아니다!?
- 타이어는 왜 하필 까만색이지?
- 일본식 생선 구이는 왜 나뭇잎을 깔아놓을까?
- 개가 고약한 냄새를 맡아도 기절하지 않는 이유는?
- 바닷물은 왜 다시마 육수맛이 안날까?
- 우리가 기름진 음식을 맛있다고 느끼는 이유
- 요리 레시피에 저작권이 있을까?
-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달려 있는 이유
- 두부 팩에 든 물, 그 정체는?
-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질까?
- 샤프 꽁무니 지우개가 잘 지워지지 않는 이유
- 뷔페에서 본전 뽑는 방법은?
- 아기는 자동차 엔진소리에 울음을 그친다?
- 의외로 병원에서 쓰이는 "이것"은?
- 딸기 우유에는 사실 벌레가 들어간다
- 우리는 왜 키스를 할까?
- 비행기에 관한 의외의 사실들
- 우리나라는 의외로 ○○형이 많다!
- 가스는 무색무취, 냄새가 없다
- 이쑤시개로 양상추를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 참치캔에 들어 있는 기름은 안 버리는 게 좋다?
- 탄산수로 요리하면 맛있어진다는데?
- 식초를 마시면 정말 몸이 부드러워질까?
- 양치질은 언제 해야 될까? 식사 직후? 아니면 30분 후?
- 밥솥 "보온"은 몇 시간까지 OK일까?
- 왜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콧물이 나올까?
- 물은 왜 술 마시듯 잔뜩 마실 수가 없을까?
'EXㅣ생활정보ㅣDB'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조지폐를 신고해도 한국에선 보상이 없다고? 그럼 미국은? 일본은? (0) | 2020.09.25 |
---|---|
하루세끼를 먹게 된 이유는 발명왕 에디슨 탓 (0) | 2020.09.25 |
프림은 건강에 나쁘지 않습니다 (0) | 2020.09.23 |
공포영화를 나체상태로 보면? 공포영화로 스트레스 해소? 공포영화에 대한 이모저모 (0) | 2020.09.21 |
새우 꼬리와 바퀴벌레 날개는 같은 성분 (0) | 2020.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