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머리률 비교

INDEX

1. 세계 대머리률 비교
2. 대머리는 안 좋은가?
3. 왜 대머리가 되는걸까?

4. 대머리를 놀리면 모욕죄인가?

 

 

1. 세계 대머리률 비교

 

세계 대머리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데이터는 일본 발모관련 회사 아데랑스(http://www.aderans.jp/)에서 실시한 것으로, 1998년에서 2008년까지 성인 남성의 대머리 비율을 조사한 결과라고 합니다. 그 기준은 발모의 후퇴가 명확하게 시작되거나, 정수리부 등 모발이 확실하게 감소하고 것을 육안으로 판정한 것입니다. 

 

이에 의하면 대머리률 넘버원은 체코로, 무려 남성 인구의 42.79%가 대머리라고 합니다. 그 뒤로는 스페인(42.6%), 독일(41.24%)이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26.78 %로 1 위를 기록하고 있고, 그 다음이 홍콩(24.68 %) 과 싱가포르(24.06%)입니다. 한국은 22.41%로 조사 대상 21개국 중 20위로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여기에서 일본의 대머리률의 경우, 1982년에 조사한 바로는 15.6%였지만, 그로부터 22년간 1.6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이렇게 극적으로 대머리률이 증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전 같은 선천적인 원인을 제외하면,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대머리률은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정작 치료제 시장은 한국이나 일본등 아시아 시장이 훨씬 더 크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서양인은 거의 50% 비율로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서양인은 탈모를 운명이라 여기고 받아들여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양인은 평균 25%가량만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동양 탈모인들은 상대적으로 현실을 수용하지 않고 치료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욱 크다는 점 때문입니다.

 

 

 

2. 대머리는 안 좋은가?

 

대머리가 꼭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대머리들은 대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은 편인데, 이것은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며 신체 근육을 발전시키는 호르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머리 남자들은 강력한 지도자로서 더욱 카리스마적인 인상을 줍니다. 따라서 이러한 인상은 비즈니스에 있어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머리카락을 손질할 필요가 없으므로,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은 보너스이구요. 

다만 언뜻 보면 머리카락이 없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삭발해보면 알겠지만, 햇볓을 쬐면 머리 쪽이 매우 매우 뜨거워집니다. 머리가 아파질 만큼 뜨거워지므로, 모자를 쓸 수 밖에 없어집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엄청 추울 거란 것은, 당연한 사실이죠. 

그러나 가장 큰 단점은, 외관상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외모에서 머리카락과 헤어 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젊은 사람이 대머리면 원래 자기 나이보다 훨씬 나이들어 보이게 되죠. 서양인은 이목구비가 뚜렷하므로 그럭저럭 커버되지만, 동양인은 전혀 그렇지 않으므로 문제가 되지요.

 

 

 

3. 왜 대머리가 되는걸까?

 

대머리인 사람 중에서, 자신이 대머리가 될 것을 선택한 사람은 없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유전이라고 하니, 자기 관리를 아무리 철저히해도 머리가 벗겨질 사람은 벗겨집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최후의 수단은 있습니다. 그것은 성전환입니다. 

대머리인 사람은 굉장히 높은 확률로 가슴털, 팔털, 다리털, 수염 등 털이 딱히 필요하지 않는 부위에는 굉장히 털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가장 절실히 털이 필요한 머리는 벗겨져 버리는데, 이유는 남성 호르몬 때문으로,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그 말인 즉슨, 남성 호르몬으로 인해 대머리가 되기 전에, 성전환을 하면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대머리는 배제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즉 성전환을 하여 여성이 된 트랜스 여성들은 탈모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성전환을 하더라도, 각종 의료적 조치를 병행하며 진행하면, 탈모가 정지되고 약간 개선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성전환을 하여 남성이 된 트랜스 남성들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합니다. 남자가 되기위해 주기적으로 맞는 남성 호르몬 주사로 인해, 성전환을 하지 않았다면 생기지 않았을 탈모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대머리를 놀리면 모욕죄인가?

 

사실 어떤 사람을 대머리라고 부른다고 해서, 모욕죄가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머리라는 단어는 머리털이 많이 빠진 사람을 지칭하는 표준어일 뿐, 그 말을 듣는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깎아내리는 뜻이 담겨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함부로 대머리를 놀리면 안됩니다. 구약성경의 열왕기에도 나오는 이야기인데, 선지자 엘리사가 벧엘에 올라갈 적에, 젊은 아이들에게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라고 놀림받았습니다. 선지자 엘리사는 분노하여 젊은 아이들을 저주했고, 그러자 갑자기 암곰 2마리가 튀어나와 아이들 중 42명을 찢어 죽였습니다. 대머리를 놀리는 일은 천벌을 받을 일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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