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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란 서아시아와 아프리카 북동부를 가르키는 명칭입니다. 석유가 많이 채굴되는 사우디 아라비아나 이란, 이라크, UAE, 쿠웨이트 같은 나라들이 이 중동에 포함되죠. 그런데 왜 이런 중동 지역에서 석유가 많이 나는 걸까요?

 

 중동지역에서 석유가 많이 나는 이유

먼저 석유(petroleum)란, 광물자원의 한 종류로서 지하에 있는 유전으로부터 채굴됩니다. 예전에는 램프 연료나 토기용 접착제, 미라 보호제 등으로 쓰였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도 세탁이나 청소 등에 사용하는 세제, 화학섬유를 활용한 의복제품, 타이어 같은 고무 제품, 페트병 같은 플라스틱 제품 등 수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석유는 인류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석유가 만들어지는 이유를 설명하는 여러 가설들 중, 가장 유력한 것이 바로 생물의 시체에 유래하는 물질이라는 설입니다. 이 때문에, 석유는 아주 오랜 옛날에 바다나 호수 바닥이었던 장소에 많이 존재하죠. 바다나 호수 안에서 플랑크톤 같은 생물이 죽게 되면, 그 시체가 바닥에 쌓이게 됩니다. 그러다가 그 시체에 고온 및 고압이 가해지게 되면 석유로 바뀌게 되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수백만년 이상이라는 엄청나게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비슷한 원리로 지상이 있는 풀이나 나무 같은 식물로부터 썩어서 쌓인 지층에서도 석유가 만들어지죠. 

사우디 아라비아 같은 중동에서 석유가 많이 발견되는 이유는, 과거 중동 근처가 테티스 해(Tethys Sea)라고 불리우는 거대하고도 얕은 바다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테티스 해는 온화한 기후로, 플라크톤이 잘 자라는 곳이었으며 주위가 육지로 뒤덮여 있는 장소여서 해류가 순환하기 어렵다는 특징도 갖고 있었습니다. 즉, 플랑크톤 시체가 쌓이기 쉬웠으며, 이 때문에 석유가 생기기 쉬웠던 장소인 셈이죠. 그 후, 대륙이 움직이면서 해저지역은 육지가 되었으며 원래는 테티스 해였던 중동에서 대량의 석유가 채굴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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