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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는 무색무취, 냄새가 없다
오늘날 일반 가정에서는 취사용 또는 난방용으로 가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시가스는 땅속의 가스관을 통해 기화한 가스가 일정한 압력으로 가정에 공급되고 있으며, 프로판 가스는 액화한 프로판을 농축한 가스통을 운반하여 사용하여 도시가스망이 미치지 못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사실은 우리가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스는 사실, 아무런 냄새도 색깔도 없다는 겁니다. 자연상태인 천연가스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 취사용 또는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도시가스나 프로판 가스 역시 마찬가지 무색무취입니다. 가스가 아무리 많이 누출되더라도 인간의 후각은 가스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태면 가스가 누출되더라도 알 수가 없고, 이 때문에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맙니다. 대기 중에 가스가 있으면 매우 작은 불로도 인화작용이 일어나버리기 때문이죠. 따라서, 냄새가 없는 가스가 새는지 판단하기 위해 냄새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인 부취제(附臭劑)를 첨가해 놓은 것입니다. 가스가 새어나왔을 때 우리나 느끼는 "양파 썩는 냄새"는 바로 이 부취제 냄새입니다. 현재 도시 가스는 1,000배 정도 가스가 희석되어도 냄새로 판별할 수 있어야한다고 법률로 정해져 있습니다.
참고로 가스 냄새를 맡게된 직후, 환기하기 위해 환기구의 스위치를 바로 눌러서는 안됩니다. 담배불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환기구의 스위치의 불씨 때문에 폭발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가스를 바깥으로 내보내기 위해 선풍기를 쓰는 것보다는, 창문이나 방문을 열어서 환기시키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고도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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