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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린 머리카락에는 DNA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머리카락이라는 존재는 사실 털 부분과 모근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털 부분은 사멸한 세포가 바늘 모양으로 겹쳐져 있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세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에 세포가 살아 있는 부분은 모근 부분이며, 이 모근 부분이 털을 만들고 있는 것이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머리카락 털 부분은 그 생성과정에서 분해된 DNA에 아주 조금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남아 있는 DNA만으로 DNA 검사를 수행하는 것은 곤란한 일이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머리카락의 색깔을 까맣게 만드는 멜라닌이라는 색소가 DNA 검사를 방해합니다. 한국인들 중에서는 검은 머리를 지닌 사람들이 매우 많은데, 그 이유는 이 멜라닌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머리카락 털 부분만 가지고 DNA 검사를 수행하는 것은 상당히 난이도가 높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인위적으로 잘라낸 머리카락에 DNA가 남아 있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떨어진 머리카락으로 DNA 검사를 수행하는 것 역시 꽤나 어렵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모근 세포가 이미 죽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죠. 즉, DNA감정을 하기 위해서는 모근까지 딸려나온 머리카락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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