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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에 손가락을 베이면 아픈 이유

책장이나 A4용지 같은 종이에 무심코 손가락을 베이게 되면, 어째서인지 매우 아픕니다. 그저 기분탓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은 칼로 베이는 것보다도 아픕니다. 대체 왜일까요? 종이에 손가락을 베이면 칼로 베이는 것보다도 아프게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종이의 비밀을 파헤쳐야 합니다. 

종이의 단면 부분을 광학현미경으로 살펴보면 곧장 뻣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이는 원래 섬유가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것으로, 종이의 단면 부분은 바로 그 섬유가 잘린 부분입니다. 그러니 전단지 등에 사용되는 부드럽고 윤기나는 종이조차도, 광학현미경으로 보면 그 단면부는 톱니처럼 되어 있죠. 

 

이런 톱니 같은 부분에 손가락을 베이게 되면, 당연히 예리한 나이프에 의해 손가락을 베이는 것보다도 톱날에 베이는 것에 가까운 상처가 생기고 맙니다. 상처부위에 따라서는 그저 손가락이 베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의 살점이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우리 몸은 훨씬 더 아프다고 느끼는 것이죠. 

 

더군다나 다른 신체부위보다도 유독 손가락이 아픈 이유는 역시 손가락에 신경이 잔뜩 집중되어 있어서 다른 신체 기관보다도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손가락은 물체를 집는다는 기본적인 역할 이외에도 뜨거움이나 차가움, 부드러움 등을 감각하는 역할도 지니고 있는 매우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 우리 손가락들은 일상생활 중에서도 계속적으로 자극을 받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한번 상처가 생기고 나면 그 회복이 더딘 편입니다. 그렇기에 손가락에 상처가 나면 계속적으로 아픔을 느끼기가 쉽죠.

즉, 손가락을 종이로 베이게 될 때 매우 아픈 이유를 정리해보지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종이의 절단면이 톱니처럼 되어 있다는 것

둘째, 손가락은 신체 중에서도 매우 민감한 부위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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