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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질까?

예전에는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아직 발달이 미흡한 아이들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하겠지만, 어느 정도 성장한 연령이 되면 어두운 곳에서 책을 봐도 딱히 눈이 나빠지진 않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시력이 떨어진 것처럼 느끼기 쉬우나, 사실 큰 문제는 없습니다. 어두운 장소에서 사람의 눈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하기 위해 동공이 열리게 됩니다. 반면, 독서처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보게 될 때는 눈의 동공이 위축됩니다. 즉, 이 동공의 움직임이 정반대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긴장하게 되서 쉽게 피곤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력 자체가 저하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되지 않습니다. 

반면, "텔레비전이나 게임,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 눈이 나빠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이건 진실입니다. 짧은 거리의 사물을 장시간 계속 바라보다보면 눈의 핀트조절기능이 쇠약해져버려, 시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중에 쉬는 시간을 둬서 잠시 먼 하늘을 바라보는 등, 눈에 비치는 환경을 가끔씩이라도 바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2살이나 3살짜리 아이들도 사실 눈이 잘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1살~3살 정도의 아이들의 시력은 약 0.2~0.4 정도로, 주위 사물이 흐리게 보이죠. 그 후 6살 정도가 되면 시력이 약 1.0정도까지 나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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