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을 수록 키가 작아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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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 수록 키가 작아진다고?

사실 40세 이상부터는 평균 10년에 1cm씩 키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어째서 멀쩡한 키가 줄어드는 것일까요? 인간의 척추는 약 30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이가 들면 뼈 하나 하나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담당하는 추간판(椎間板)의 수분량이 줄어들어서 틈이 생겨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되면 중력을 이겨내지 못하게 되어 추간판 자체가 조금씩 얇아지게 됩니다. 또 추간판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수분량도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고 맙니다. 인체의 수분량은 어린이는 약 70%, 성인은 약 55~60%인데, 노인이 되면 약 50%까지 줄어들고 말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피부가 아기들에 비해 물기가 없는 이유도 이 수분량과 크게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수분량 저하에 의한 추간판 축소 뿐만 아니라, 척추 자체가 휘어지는 것도 나이가 들면서 키가 줄어들게 되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골다공증에 걸리면 뼈에 빈틈이 생기며 골절되기 쉬워지기도 하죠.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 리스크가 증가하는 병으로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40살 이상부터 발병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뼈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근육에 의해 지탱되기 때문에, 매일 운동을 해서 근육을 단련시켜두면 뼈에 걸리는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본격적인 근육 단련까지는 필요 없고, 그저 산책이나 조깅 정도로 무리 없는 수준의 운동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만약 매일매일 너무 바빠서 도저히 운동할만한 짬이 안난다면 앉는 자세나 눕는 자세를 가지런히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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