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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주로 자동차 성능을 표시할 때 주로 마력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자동차의 엔진의 마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가속력이 좋고 최대속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형・중형 자동차는 대략 100~200마력 정도이며, 스포츠카 중에서는 간혹 1,000마력을 넘는 차종들도 있는데, 인간은 과연 몇 마력일까요?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복습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력(馬力, HorsePower)이란 일률의 단위로서, 1초당 얼마만큼의 일을 얼마나 빨리하는가라는 개념이 포함된 단위입니다. 일반적으로 75kg의 물체를 1초당 1m 움직이는 일률을 1마력으로 정의하지요. 그런데 우리는 마력을 측정할 때는 그 기준에 따라 수치가 달라진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1초 동안을 기준으로 삼는 순간마력으로 따지면, 말 한 마리는 최대 14.9마력까지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1분을 기준으로 삼으면, 말 한마리는 약 1마력에 해당하지요.
인간의 순간 최대마력은?
그렇다면 인간은 어떨까요? 파워리프팅에서 인간이 1초 동안 순간적으로 낼 수 있는 최대 마력은 약 7마력 정도라고 합니다. 현재 파워리프팅 세계 신기록이 2020년 6월 20일에 수립된 501kg임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납득이 가는 편이죠. 하지만 이건 지속될 수 없는 크기의 힘입니다. 만약 1분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 지구상 인간 중 가장 효율성이 높은 프로 사이클리스트들의 페달링 일률이 약 0.5마력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도구의 힘을 빌리지 않은 순수한 힘만 따진다면, 인간은 분당 0.08마력의 힘밖에 낼 수 없다고 합니다.
마력이라는 단어가 탄생한 것은, 18세기말 영국의 발명가이자 공학자였던 제임스 와트의 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발명한 증기기관의 효율성을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당시 중요한 노동력이자 동력원이었던 말을 기준으로 삼아서 일률의 표준단위를 규정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가 제안한 마력 개념은 비판받는 부분은 적지 않지만, 그런대로 실용적이고 편리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일률 단위로 살아남았습니다. 단, 그가 개발한 증기기관의 힘은 35마력으로, 현재로 치면 경운기 수준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마력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당시에는 짐마차용 튼튼한 말이 1마력이었지만, 현재의 경주마들은 품종개량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말 한마리가 대략 4마력에 해당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이기(利器) 중 사상 최대의 출력원을 자랑하는 것은, NASA가 아폴로 계획을 위해 만든 새턴 로켓이었습니다. 총 5개의 F-1 엔진으로 이루어진 새턴 로켓의 1단 출력은 무려 1억 6천만 마력으로, 소련조차도 이 기록을 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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