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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를 마시면 정말 몸이 부드러워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즉, 식초를 매일매일 마셔봐야 몸의 유연성과는 유의미한 관련은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쩌다가 이런 미신을 태어나고 만 것일까요?
식초를 마시면 몸이 부드러워진다는 속성에는 여러 배경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몸이 부드러운 것으로 유명한 서커스 단원이 항상 대량의 식초를 구입하는 것을 보자, 사람들이 "몸의 부드러움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식초를 마시고 있는 것이 틀림 없다"고 멋대로 해석한 것이 이 속설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식초의 특성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습니다. 식초는 단백질과 칼슘을 변성시켜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육제 대신 쓰이기도 하죠. 이러다보니 "식초=고기를 연하게 함"이라는 등식이 성립된 탓에, 식초를 마시면 몸의 유연성이 높아진다는 발상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사실 식초를 마신다고 몸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식초를 마시는 것 자체는 몸에 좋습니다. 식초에 포함된 구연산은 혈액 순환 개선과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하고 근육의 결림과 긴장을 제거 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꾸준한 스트레칭과 유연성 운동을 병행한다면 상당히 쉽게 부드러운 몸을 지니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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