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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풀코스 거리는 42.195km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사실 그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 계측에는 꽤나 엄밀한 방법이 동원됩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측정하는 방법

현대 기술이라면 GPS로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도 가능하지만, 오직 GPS로만 계측하다가는 오차가 나버리며 이는 엄청난 문제를 발생시키고 맙니다. 원칙적으로 마라톤 코스는 그 거리가 1cm라도 짧거나, 42m 이상 더 긴 경우에는 그 기록을 무효로 해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이 42m는 마라톤 풀코스 거리의 1000분의 1에 해당하죠. 

실제로 마라톤 경기에서는 대회후에 측정된 거리가 42.195km보다 더 길거나 짧았다는 이유로 참가자들의 기록이 전부 비공인이 되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즉, 마라톤 코스 거리 계측은 매우 엄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계측방법이란, "자전거"에 탄 전문 측량원이 계측하는 것입니다. 자전거의 차륜에는 주행거리에 따라 수치를 새기는 카운터(거리계)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거리계로 측정된 주행거리와 GPS에서 계측한 대략적인 거리를 대조하여, cm단위로 코스를 수정하는 것이죠.

 

일반인들도 자전거 정도는 탈 수 있지만, 왜 굳이 전문 측량원이 나서야하는가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경우 자전거로 똑바로 달리고 있다고 해도 사실은 다소 비틀어지고 말기에 다소의 불균형이 생기고 맙니다. 그 불균형에서 오는 오차가 매우 작다고 하더라도, 코스 전체를 달리기 때문에 그 거리의 차는 어마어마하게 커져버리고 말죠. 그렇기에 전문 측량원은 그러한 불균형에서 오는 오차를 막기 위해서, 일직선으로 자전거를 주행하는 트레이닝을 매일 거듭하고 있습니다. 또 코스 측량원이라고 하는 전문 라이센스가 필요하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겨버리고 만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계측은 3명이서 실시합니다. 그리하여 이 3명의 계측 결과를 대조하여 거리를 확인하는 것이죠. 또 이 계측은 주자가 달리는 라인을 따라 실시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갓길로부터 30cm 간격을 띄우도록 하는 규칙이 정해져 있는 등, 마라톤 거리 측정에는 여러 세세한 규칙을 두고 실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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