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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람"은 대체 뭘 생각하고 있을까?
조형물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생각하는 사람(The Thinker)"은 프랑스 조각가 로댕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적어도 한번 쯤은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만큼 아주 아주 유명한 작품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매우 많지만, 그 "생각하는 사람"이 대체 뭘 생각하는 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조각을 보면 아주 심각한 얼굴로 대단한 고민거리를 생각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대체 뭘 그리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 정답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이 조각상에는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사실 이 조각상은 로댕의 "지옥의 문"이라는 거대한 조각 작품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지옥의 문(La Porte de l'Enfer)"이라는 작품은 높이가 6미터, 폭이 3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작품인데, 여기에는 죄인들이 지옥에 떨어지는 지옥의 풍경이 묘사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윗부분에 위치해 있는 "지옥에 떨어지는 죄인을 위에서 바라보는 사람" 만을 부각시켜 놓은 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즉,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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