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색깔은 나라마다 다르다
한국에서 야한 색깔이라고 하면 단연 빨간색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야한 색깔은 국가별로 다릅니다.
빨간색
빨간색은 열정, 사랑, 뜨거운 밤을 상상할 때 여지없이 떠오르는 색입니다. 야한색=빨간색인 나라는 대표적으로 한국이나 이탈리아, 필리핀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18금 마크로 빨간색이 쓰이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성인 영화를 "film rosso(붉은 빛 영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파란색
영어권에서의 야한 색깔은 의외로 파란색입니다. 여기에서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만, 미국과 영국에서 포르노 영화 필름이나 야한 책 등을 검품 할 때 파란색으로 표시하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성인에 관련된 단어나 명사에는 "Blue"가 붙곤 합니다. 예를 들면 포르노 영화나 성인 비디오를 blue film 및 blue movie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야한 농담은 blue joke라고 하죠. 이러한 맥락에서 야한 책은 blue book일까,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야한책은 그냥 erotic book이라고 합니다. blue book이라면 보고서나 대학 레포트 등 딱딱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고 하네요.
노란색
한자문화의 중심지인 중국에서 야한색은 바로 노란색입니다. 중국어로 야한책을 "黄色書簡(황색서간)"이라고 하며, 포르노 영화는 "黄色電影(황색전영)"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볼때 노란색은 야하다는 이미지 보다는 그저 귀엽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중국에서는 왜설이나 타락을 상징하는 색상이라고 합니다. 그 원인은 지위나 권력에 대한 왜곡된 감정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는데 과거 중국 황제들의 복장이 노란색이었기 때문에, 노란색에는 자연적인 고귀함과는 상반되어 저속하다는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녹색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어째선지 감도 잘 오지 않는 수준인데, 스페인에서 야한색이라고 하면 녹색입니다. 스페인어에서는 녹색(Verde)은 단순한 색상의 의미 뿐만 아니라, "외설"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성인 영화를 "Cine Verde", 야한 책을 "Liblo Verde"라고 지칭하죠.
분홍색
일본에서 분홍색을 야한 색으로 꼽는 편인데, 이 분홍색에서 연상되는 대표적인 과일이 바로 복숭아입니다. 복숭아는 그 생김새나 과즙이 나오는 모양이 마치 성기 같다고해서 은어로서 성기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열심히 작업중인 남녀의 피부가 달아올라 핑크빛이 된다는 이미지가 덕분이기도 하고요.
흰색
한국에서 흰색은 매우 순수하고 청결한 이미지지만 프랑스에서는 완전히 다릅니다. 프랑스에서는 야함을 표현하기 위한 색깔로 하얀색이 주로 사용된다고 하며 화류계 여성들이 흰색 스커트 입고 흰색 하이힐 신는 등의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 흰색은 어디까지나 야하다는 이미지가 있을 뿐이며, 성인 영화 등을 수식하는 형용사로는 "rose(장미빛)"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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