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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루미늄은 한때 금보다 비쌌다!?

알루미늄은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금속 중 하나입니다. 주방에서는 알루미늄 호일이나 알루미늄 냄비, 거실 창문에는 알루미늄 샷시가 쓰이고 있으며, 100원짜리 동전에도 알루미늄이 함유되어 있는 등 우리는 아주 일상적으로 알루미늄 제품을 접하고 있습니다. 조금 과장한다면 알루미늄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들 만큼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금속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워낙 흔하게 볼 수 있는 금속이다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데, 알루미늄은 원래 매우 매우 비싼 사치품이었습니다. 

금속으로서의 알루미늄이 인류의 역사 속에 등장한 시기는 상대적으로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알루미늄 광석인 명반(明礬)은 기원전 5세기 무렵부터 기록에 등장하기 시작하며, 이때는 염료나 도시 방어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명반은 특히 중세 유럽 시기에 염료로서 널리 사용되었고, 르네상스 시기의 과학자들은 이 명반을 소금의 일종이라고 믿고 있었으며, 계몽주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금속 산화물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죠. 그리고 19세기 초중반에 이르러 금속 알루미늄이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알루미늄은 금속 중에서도 가벼우면서도 내식성이 우수하며 매우 부드러운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교한 가공을 실시하는 것도 다른 금속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하며, 재료공학적인 외관도 우월합니다. 문제는 과거 기술 수준으로는 알루미늄 정련에 막대한 비용이 소모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찰흙 속의 은(silver from clay)이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였지만, 실제로는 은은 커녕 같은 무게의 금보다도 비쌌습니다. 

역사적인 인물 중에서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는 알루미늄에 매우 높은 평가와 애착을 보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자신의 겉옷 버튼이나 아이의 장난감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고, 심지어는 알루미늄 투구를 만들어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만찬에서 중요한 손님들을 알루미늄 식기로 대접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당시 알루미늄제 물품은 재력이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한 사치품의 일종이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말에 전기분해 제련법이 개발되고, 알루미늄 생산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전력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하면서 알루미늄의 가격은 폭락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금속이 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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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optaek
    역시 금은 이길 수 없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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