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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옷 사이즈가 달라도 가격은 그대로일까?

짜장면이나 볶음밥을 곱빼기로 시킬 때, 가격이 높아져 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그런데 의복은 사이즈가 달라도 가격 자체는 거의 변화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L사이즈 옷이 들어가는 재료량이 더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의복의 생산단가를 결정하는 것은 그 재료비용보다도, 생산작업의 인건비나 제조업체의 이익, 운송비, 포장비 등의 다른 비용이 압도적일 정도로 높기 때문에, 재료량에 다소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같은 가격으로 파는 것입니다. 

또 생지를 곡선으로 여러 차례 잘라서 의복을 만들기 때문에, 생지가 남더라도 다른 옷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합니다. 게다가 L사이즈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져 버린다면, L사이즈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고 옷을 사지 않게 된다는 디메리트도 존재하죠. 이 때문에 사소한 수준의 재료비용 정도의 차이라면, 사이즈가 달라도 관계없이 일률 요금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XL 사이즈 이상으로 큰 사이즈라면 역시 재료비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달라질 수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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