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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콥터는 엔진이 멈춰도 곧바로 추락하지 않는다!?

헬리콥터는 엔진이 정지하더라도 바로 추락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헬리콥터는 그런 추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특별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토 로테이션(autorotation)이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헬리콥터 등의 회전익기는 엔진이 정지하더라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불가결한 기능입니다. 

일반적으로 헬리콥터는 엔진의 출력으로 메인 로터(회전익)을 구동시켜, 공기를 아래쪽으로 누름으로서 떠오르는 양력을 얻습니다. 그리고 만일의 경우 엔진이 정지해버리더라도, 그 메인 로터 자체에는 이미 상당한 양의 운동 에너지가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로터는 계속해서 돌게 되며 따라서 엔진이 멈추더라도 그 즉시 추락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엔진이 정지한 시점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은 소실되기 때문에, 헬리콥터의 고도는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공기가 메인로터를 아랫쪽에서부터 위쪽으로 통과하게 됩니다. 이로서 로터는 회전운동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게 되며, 헬리콥터는 추락하지 않고 천천히 낙하하게 됩니다. 착륙할 때는 기수를 올려 균형을 유지하면 그만이죠.

이러한 오토 로테이션 기능 덕분에, 헬리콥터는 엔진이 멈추어도 로터가 동력을 즉각 잃어버리지 않으며, 게다가 공기의 힘으로 로터를 회전시키는 양력을 얻게 되므로, 추락하지 않고 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헬리콥터가 오토 로테이션을 실시하는 것은, 엔진이 정지한 경우, 또는 기체 꼬리부분에 있는 테일 로터가 고장난 경우입니다. 또 헬리콥터 파일럿을 조종훈련 중에 오토 로테이션에 대한 교육 역시 받으며, 긴급상황 발생시에 이용하는 조종 기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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