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현대일렉트릭(Hyundai Electric & Energy systems Co., Ltd.)

「현대일렉트릭(Hyundai Electric & Energy systems Co., Ltd.)」은 현대중공업의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가 2017년 인적분할되어 설립된 회사로, 변압기, 차단기 등과 같은 전력설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시장에서 강한 편입니다. 2019년 기준 해외매출비중은 약 59.5% 정도입니다. 국내 전력 기계 시장에서는「LS 산전(LS Electric)」,「효성 중공업(Hyosung Heavy Industries)」과 함께 시장을 과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분사 후부터는 실적이 악화되는 추세에 있었습니다. 사원수는 약 2,307명입니다. 

 

1. 프로필

2. 개요 및 특징

3. 주요 사업

4. 재무정보

5. 요약・정리

 

 

 

1. 프로필

 

※단위는 천만원, 2019년 기준

회사명	현대일렉트릭
회사명(일문)	現代エレクトリック
회사명(영문)	Hyundai Electric & Energy systems Co., Ltd.
설립	1978년 11월
본사 소재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75
매상고(연결)	177,113
영업이익(연결)	(15,669)
연결 총자산	225,647
연결 총자본	70,022
자기자본비율	31.0%
종업원수(연결)	2,307

 

 

 

2. 개요 및 특징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의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본부가 2017년 분사되어 출범한 회사로, 실질적으로는 1993년에 현대중공업에 합병된 현대중전기가 현대일렉트릭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중전기는 1978년 현대 그룹의 일원으로서 설립된 회사로, 설립 당시 독일의「Siemens」, 미국의「GE」, 일본의「미쓰비시 전기(三菱電機)」 등 세계 유수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기술 제휴를 통해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전기전자기기의 국산화를 실시해왔습니다. 

그런데 1980년 초반, 정부가 중화학업종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였는데, 당시 정부는 국내 변압기 시장은 효성, 차단기 시장은 금성계전(현 LS산전)으로 사업자를 단일화하면서 현대중전기는 10년 동안 국내 전력기기 판매를 금지당하게 됩니다. 이는 1969년 출범 초기의 삼성전자와 비슷한 상황으로,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현대중전기는 수출 중심 사업구조로 완전히 탈바꿈되어 현재까지도 매출의 약 60%가 해외에서 나오는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가 됩니다.

현재에도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는 GE, ABB, SIEMENS, SCHNEIDER 등과 같은 세계적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세계 변압기 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계열사답게, 중동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인도 등 후발 업체의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기술적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압 배전기기 분야의 경우, 업체 간 경쟁이 가격 경쟁이 매우 치열해진 상태입니다.

2017년 분사 초기까지만해도 14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듬해부터 1,789억원의 순손실을 거두며 적자로 돌아서게 되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상기한 가격경쟁입니다. 사실 중전기산업은 잔고산업으로 매출이 늘어야 고정비 부담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현대일렉트릭은 적자가 될 리스크를 안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마저 수주해온 것입니다. 실제로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를 살펴보면, 2017년에는 86.5%, 2018년에는 92.1%, 2019년에는 9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일렉트릭은 2019년 9월 비상경영을 선포하게 되었고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희망퇴직 및 직원 200여명을 현대중공업으로 전직시키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9년 12월말 시점으로 사장이 바뀌었고, 이미 수주한 일감 가운데서도 위험도가 높거나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수주물량은 취소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전념하였습니다. 그 결과 2020년 1분기 매출 3864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직전 분기에 비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분기만에 흑자전환하게 되었습니다. 

 

 

 

3. 주요 사업

 

■ 전기전자 사업
변압기, 고압차단기, 중저압차단기,회전기, 배전반, 전력제어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으로 따지면 변압기, 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가 48.35%, 회전기기가 20.22%, 배전기기가 31.4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 재무정보

 

※단위는 천만원

		2017년	2018년	2019년
연결 매출액		144,957	194,041	177,113
연결 영업이익		6,242	-10,058	-15,669
연결 총자산		209,458	232,606	225,647
연결 순자산		104,011	85,130	70,022
매출내역	전력기기			85,639
	회전기기			35,819
	배전기기			55,656

 

 

		2017년	2018년	2019년
전기전자제품	수 출	78,331	84,573	105,455
	국 내	66,626	109,469	71,658

 

 

 

5. 요약・정리

 

 업계에서의 위치

- LS 산전, 효성중공업과 더불어 국내 전력 기계 업체 3강 중 하나

-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 세계 변압기 시장 점유율 5위

 

 

 강점

- 중동 시장에서 강한 면모. 사우디 아라비아 시장 점유율 1위

-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 세계 변압기 시장 점유율 5위

 

 약점

-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높아, 연속된 적자 누적 및 부채 증가

-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은 중저압 배전기기 분야에서, 후발 업체와의 가격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