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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1. 빅맥 지수란?
2. 빅맥 지수의 의의
3. 빅맥 지수의 한계
1. 빅맥 지수란?
빅맥 지수란, 기본적으로 각 나라의 구매력을 평가하기 위한 경제 지표입니다.
빅맥은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햄버거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살 수 있죠. 모든 나라에서 판매되는 빅맥이 동일한 품질을 지닌다고 가정할 때, 이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비교한다면, 해당 국가의 물가 수준을 추산해낼 수 있다는 겁니다.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는 이에 착안해, 각 국의 물가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이 빅맥 지수를 고안해 1986년 9월부터, 매년 120개국의 빅맥지수를 3개월에 한 번씩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2. 빅맥 지수의 의의
1) 적정 환율 계산이 가능
빅맥지수가 높은 나라는 물가도 높고, 화폐 가치도 높다는 것이며, 빅맥지수가 낮으면 물가도 낮고 화폐 가치가 낮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응용하면, 단순 계산을 통해 기초적인 수준이긴 하지만 적정 환율을 계산해낼 수 있죠.
예를 들어, 2019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빅맥 한 개의 가격이 5.58달러이고, 일본에서의 가격이 390엔이라면, 이 때의 구매력 비율은 1달러=69.89엔이 됩니다. 7월 현재 환율이 약 1달러 당 107.9엔이므로, 빅맥 가격에 비교해 볼때, 엔화는 환율상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9년 기준으로 빅맥 한 개의 가격이 미국은 5.58달러이고, 한국은 4900원이라면, 이 때의 구매력 비율은 1달러=878원입니다. 7월 현재 환율이 약 1달러 당 1180원이므로, 빅맥 가격에 비교해 볼때, 원화는 환율상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각국의 물가 수준의 비교가 가능
일물일가제 원칙을 적용해보면, 현재 빅맥 지수를 통해 각국의 물가 수준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면 물가 수준 세계 1위는 스위스입니다. 미국은 4위, 한국은 16위, 마지막으로 일본은 23위에 해당합니다. 즉 달러로 환산한 명목 물가 수준만을 따지자면, 「스위스 > 미국 > 한국 > 일본」 순이 되는 겁니다.
3) 저소득층의 생활 수준 비교가 가능 (맥잡 지수)
단, 위의 물가 비교는 단순히 달러로 환산한 물가입니다.
각 나라별로 임금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 지수만 놓고 보면 저소득층의 생활 수준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이때는 맥잡 지수를 이용합니다. 맥잡이란, 저임금 노동자를 뜻하는 말로, 간단히 설명하면, 각 국의 최저임금으로 1시간 동안 일했을 경우, 몇 개의 빅맥을 사먹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2019년 기준, 이는 각 나라의 최저시급을 빅맥가격으로 나누어 계산해 보면 이하 와 같이 됩니다.
즉, 최저 시급을 받고 일하는 저소득층의 입장에서 본 상대적인 물가로는, 스위스가 가장 물가가 싸며, 한국이 가장 물가가 높다는 그래프가 나옵니다. 즉 최저임금을 고려한 물가 수준은 「한국>일본>미국>스위스」 순이 되는 겁니다.
3. 빅맥 지수 단점
이 빅맥 지수를 통한 물가 산출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그것은 빅맥 지수가 기본적으로 일물일가제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품의 가격 결정에 있어서는 필연적으로 물품의 외적인 요소인 직원 임금, 점포 임대료, 세금 및 경쟁업체의 유무 등이 크게 관여하게 되며, 심지어 이것들은 나라별로 제각각이지만, 이 빅맥 지수에서는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빅맥이라는 상품 하나만으로 각 국의 구매력을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으로서 알아둘만한 정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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