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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군주(Enlightened despot)란, 주로 18세기 후반 동유럽 군주의 프로이센 · 오스트리아 · 러시아 · 터키에서 계몽 절대주의(enlightened despotism)에 입각한 "위로부터의 근대화"를 도모한 군주를 일컫는 말입니다. 계몽은 영어로 Enlightenment, 프랑스어로는 Lumières, 독일어로는 Aufklärung입니다.
계몽군주(Enlightened despot)란 무슨 의미인가?
18세기 후반의 유럽에서는 절대왕정 국가의 군주가, 국가를 통치하는 대표적인 통치이념이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프랑스에서 볼테르 등에 의한 계몽사상에 의해, 자연법이나 사회계약설에 의거하여, 인권이나 평등에 대한 사상이 생겨났습니다. 이에 계몽전제군주라는 개념이 등장해, 기존의 왕권신수설(王権神授説)을 대신하는 개념으로서의 이용되었으며, 이러한 군주들의 획일적인 지배를 통해 군주는 국가 제1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봉사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조였습니다.
이러한 높은 의식에 의해 원래라면 군주에 의해 독점되었어야할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이 분립하게 되며, 이러한 것들은 어디까지나 군주의 권력을 보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간주되었습니다. 경제활동에 있어서도 국가가 관리하여 그 보호통제를 통해 국내산업을 육성하는 중상주의정책을 주로 실시했습니다. 다만 국민의 자유와 평등은 실현되지 않았으며, 이들의 여러 권리들은 인정해도, 어디까지나 군주로부터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형식으로 인정되었던 것입니다.
계몽군주의 예
특히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 오스트리아의 요제프2세가 전형적인 계몽군주였으며,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도 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몽군주들은 영국, 프랑스 등의 선진지역에게 저항하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으며, 국가의 발전을 산업이나 무역의 진흥, 군사력 증강 등을 통해 실시하려고 했습니다.
또 이러한 개혁에 필요한 기술들을 도입하고, 국가 구조 단위에서 "위로부터의 개혁"에 의해, 근대화를 꾀하려는 계몽사상을 배우며, 그 이전에 존재했던 왕권신수설을 대신하는 통치개념이었기도 했습니다. 프리드리히 2세가 말한 것처럼 "군주는 국가 제1의 일꾼이다." 라는 말이 계몽군주의 이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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