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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족보행은 두 발로 걷는 보행 방법으로, 이족보행하는 대표적인 동물은 인간입니다. 이족보행은 그 특성상 사족보행에 비해 공기저항이 크고 안정성이 나쁜 등 악조건이 좀 있어서 빨리 달리는 데에는 부적합한 편입니다. 다만 이족보행은 4족보행에 비해 순발력과 방향 전환 능력이 뛰어나고, 수평 점유 면적도 적어 에너지 효율은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면 타조 같은 경우 치타에 비하면 최대 속력에서 뒤떨어지지만, 2족보행이라 효율이 좋기 때문에 장시간 높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족보행 동물 최대 시속 비교

 

 인간

최대시속: 36km/h

100미터를 10초에 주파하는 것을 인간의 평균이라고 가정하면, 인간의 평균 최대 속도는 36km입니다. 당연히 단련 여하에 따라 이보다 빠른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며,  우사인 볼트의 100m 기록 기준으로는 44.18km가 인간의 최대 속도입니다. 사실 인간은 빨리 달리는 것보다는 오래달리기에 적합한 종입니다.

 

 

침팬지

최대시속: 40km/h

침팬지는 엄밀히 말해 완전히 자유롭게 직립보행을 하지는 못하며, 지상에서 걸을때는 주로 손등을 땅에 대고 걷는 너클 보행을 주로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정하고 달릴경우 40km의 속도까지는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침팬지와 같은 유인원들은 숲에서 나무를 타며 사는 것에 특화되었기 때문에, 근지구력은 인간에 비해 뒤떨어지는 편입니다.

 

 

 파타스 원숭이

최대시속: 55km/h

파타스원숭이는 영장류 중에서 가장 빠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컷의 체중은 약 10kg 정도로 작은 편이지만, 다리는 매우 긴 편이며, 최대 시속은 55km에 달합니다. 주로 숲속에서 거주하며 위협을 받으면 나무 위로 대피하는 다른 영장류와는 달리, 파타스 원숭이는 사바나에 무리로 서식하고 있으며, 위협을 받으면 주로 빠른 발을 살려 도망가는 편입니다. 

 

 

 캥거루

최대시속: 71km/h

호주의 상징이자, 정말로 세계에서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캥거루는 깡총거리며 점프하며 달립니다. 이러한 점프는 얼핏 비효율적인 것처럼 보입니다만, 실제로 캥거루의 뒷다리 힘줄은 스프링식으로 작용하며, 오히려 빨리 달릴수록 에너지 효율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캥거루의 최대 속도는 약 시속 71km이며, 현재까지 기록된 경주마의 최고 속력이 시속 70.7km라는 것을 감안하면, 놀랄 만큼 캥거루는 빠릅니다.

 

 

 타조

최대시속: 90km/h

타조는 현존하는 가장 큰 조류이자, 날 수 없는 새의 대표주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족보행 동물 가운데서는 가장 빠른 질주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컷 기준 신장이 2.1m를 넘어가고, 체중도 100kg를 훌쩍 넘기는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속은 90km에 달합니다. 또 타조의 시력은 무려 25.0으로, 이는 눈이 좋기로 유명한 매(9.0)나 검독수리(6.0)를 압도하는 수준으로, 타조의 최대 가시거리는 20km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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