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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산업의 특성

조선업은 해양에너지 개발산업, 해운업, 수산업, 군수산업, 관광산업 등에 사용되는 각종 선박 건조하는 종합조립 산업으로, 해운, 수산, 군수, 레저 등 전방산업과 기계, 금속철강, 전기, 전자 등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산업입니다. 또 조선업은 초기 단계부터대형 건조설비를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설비투자 자금이 필요하며, 이로서 시장의 진입과 탈퇴가 쉽지 않은 장치산업이면서, 높은 기술 수준과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자본집약적 산업입니다. 

게다가 다수의 기술 및 기능 인력을 필요로 하는 노동집약적 산업으로서의 특성도 갖기 때문에 고용창출 효과도 상당히 큰 편이며, 개별 계약의 금액도 큰 편이라 70% 수준의 외화가득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일반 상선 외에 국가방위에 필요한 해경/해군 함정을 건조하는 방위 산업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조선 산업의 시장환경 

조선 산업은 전 세계가 단일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사업특성상 전방산업인 해운산업의 시황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후방산업인 철강/기계산업 등에 대한 파급 효과가 매우 큽니다. 조선 시장에서의 선발 발주는 산업 내 가격, 품질, 영업 경쟁력 등의 내생변수와 더불어 해운 운임, 유가, 거시경제 성장률 등의 외생변수에 의해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편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른 해운 시황의 변동, 기존 선대의 교체수요, 글로벌 에너지 수요 등에 따라 신규 발주량이 크게 변동하는 등 불확실성이 큰 산업입니다.

계약형태의 경우,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건조가 이루어지는 개별 주문/생산 체제가 기본이며, 개별 계약이 대규모·고가로 성립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작 및 인도에 이르는 건조 과정이 비교적 장기에 걸쳐 이루어지나, 거의 대부분이 외화($, € 등)로 계약됨에 따라 환율변동의 위험에 노출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안정적 경영과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환율변동의 리스크에도 대응해야 합니다.

 

 

 조선 산업의 성장성

2019년에는 미중 무역 분쟁 및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등에 의한 세계 경제 불안 등으로 발주량이 상당폭 감소한 터라, 한국의 경우, 2019년 국내 조선소 선박 수주량은 214척, 9,693천 CGT로 전년에 비하면 17.7% 감소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2020년부터는 LNG 운반선 특수 및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주축으로 하는 노후선 폐선과 이에 대한 대체수요 투자 등 잠재 발주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선박 수주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조선 산업의 경쟁요소

선가 및 지불조건 등 자본 경쟁력과 기술, 품질, 납기 등 생산 경쟁력이 가장 큰 경쟁요소로, 그 중에서도 특히 원가 경쟁력이 조선 산업 내 생존 및 성장에 필수 요소로 간주됩니다. 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설계, 생산 및 관리 기술 외에 첨단 기술이 필요하면서도, 다양한 건조공정과 대형 구조물 제작에 따른 자동화의 한계에 의해, 대규모 기술・기능 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국내 대형 조선소들의 경우, 중국 업체들이 쉽게 대응하지 못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LNG 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등의 건조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의 우위를 기반으로 고수익 제품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이미 생산설비 현대화 및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이뤄, 신규 기술인력 육성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일본 업체들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 조선소들의 경우, 국가 차원의 조선산업 지원을 통해 노동집약적 제품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 결함에 의한 품질불량이 다발했기에, 세계 주요 보험사들이 중국 선박의 보험료를 전부 인상시키는 바람에, 비용 리스크가 커진 터라 현재는 세계 수주 1위를 한국에 내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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