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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플랜트 산업의 특성

해양 플랜트 산업은 석유나 천연가스의 채굴, 생산, 수송에 사용되는 각종 해양설비(해저유전개발용 시추선, 석유가스 생산용 FPSO 등)를 취급하는 산업으로, 조선산업과 유사한 장치산업이자 노동집약적 산업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요구되는 설비의 사양이나 설치 지역 및 원유 또는 가스의 생산 조건에 따라 복잡하고 방대하여 제작공기가 길고, 공사 금액도 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 편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조선 부문과의 공통 기자재는 높은 국산화율을 달성하고 있지만, 해양플랜트 전용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율은 낮은 편이며, 해양플랜트 분야 전문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엔지니어링 인력이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편입니다. 따라서 저가수주전략을 취하더라도, 결국 해외 업체로부터 기자재를 조달받거나 설계를 하청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조선 시장과는 달리 세계적인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해양 플랜트 산업의 성장성

2014년 이후, 국제유가가 급락한 이후 몇년간 지속된 저유가 상황에서 세계 석유 기업들의 투자여력이 감소함에 따라 해양공사의 발주가 감소되어 성장성이 악화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개발공사를 중심으로,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중단되었던 북미, 남미, 호주, 중동 시장의 해양 원유 및 가스 개발 프로젝트가 재개되고 있습니다. 또 지속적인 에너지 자원 확보가 필요한 국영석유기업을 주도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흥국들의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해양 플랜트 산업의 경기변동의 특성

해양 플랜트 시장은 발주자가 높은 교섭력을 갖는 수요자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 발주량은 국제 정세, 세계 경기 동향과 이에 따른 에너지 수요 변동 및 설비 증설 투자 동향, 원유 재고 추이, 국제유가, 환경규제 등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해양 플랜트 산업의 경쟁요소

해양 플랜트 산업은 안전상의 문제로 가격보다는 기술과 품질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따라서 풍부한 공사실적 보유, 자체 엔지니어링 능력 확보로 및 고객의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경쟁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산유국들의 과잉 공급에 의한 저유가 기조로 인해, 발주처들이 가격 최우선 고려 정책을 꺼내들기 시작했고, 해양 플랜트업체들은 일감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이 탓에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동종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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