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5개국, 프레자일 파이브(Fragile Five)란?

 

 취약 5개국, 프레자일 파이브(Fragile Five)란?

취약 5개국, 다른 말로는 프레자일 파이브란, "취약한 5개의 통화"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연방준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에 의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는 신흥국의 통화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미국 모건 스탠리사가 이 이름을 붙였으며, 신흥국 중에서도 외국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의 통화인 브라질의 레알, 인도의 루피, 인도네시아의 루피아, 터키의 리라, 남아공의 랜드의 5개 통화를 지칭합니다. 

2013년에는 버냉키 FRB의장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타임라인을 제시했을 때, 이들 통화들이 폭락했으며 이 때문에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 이후, 세계 경제의 혼란요인 중 하나로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높은 인플레율이 있으면서도 경상수지 적자로 성장자금을 국외로부터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거시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입니다. 또 정치적으로 불안정하며, 투자자금의 유출이 일어나기 쉬운 점도 리스크로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