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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산업의 특성
시멘트는 물과 접촉하면 굳어지는 수경성 결합체로 주성분은 산화칼슘(CaO), 알루미나(Al2O3), 규산(SiO2), 산화철(Fe2O4)입니다. 주원료는 석회석으로, 생산공장의 입지는 석회석 매장량이 풍부한 충북지역과 강원지역에 편중되어 있고, 소비지는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생산은 연중 균일하게 되나, 소비는 겨울이나 여름에는 기후의 영향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계절성이 있는 산업입니다.
따라서 생산지와 소비지의 연결과 수요의 계절성 극복을 위해 물류기능이 중요한 산업이며, 주요 공정이 원료의 고온 소성과 대량 분쇄이기 때문에 에너지 다소비 산업입니다. 또 업체간 품질이나 생산기술상의 차별성이 뚜렷하지 않아 제조원가나 물류비용의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이 주된 경쟁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시멘트 산업은 대규모의 설비투자가 요구되는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이며, 소비지인 대도시 인근에 물류기지를 확보하여야 하므로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시멘트 산업의 시장특성
시멘트 소비의 계절지수를 보면, 3~5월과 9~10월이 높게 나타나고, 동절기인 1~2월과 12월 및 강수량이 많은 7~8월이 낮게 나타나고 있어 성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계절성이 큰 산업입니다. 또한 주된 수요처가 건설업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시멘트 산업은 건설경기의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입니다.
국내 시멘트 산업은 1980년대 후반 공급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시작하여 1997년까지 생산능력을 6,204만톤 수준까지 확충하였으며, 시멘트 수요는 IMF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입니다.
시멘트 산업의 성장성
시멘트 내수는 1997년 6,175만톤을 달성한 이후 IMF외환위기로 인하여 국내수요가 대폭 감소하여 4,400만톤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정책 등에 힘입어 시멘트 내수는 2016년 5,576만톤, 2017년 5,671만톤을 기록하는 등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정책으로 주택건설경기 하락세까지 겹치면서 2018년 5,124만톤, 2019년 4,900만톤까지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떨어진 약 4,600만톤의 출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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