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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Tongyang Inc.)은 건설・건재・섬유회사로, 한때 대한민국 최대의 시멘트 회사이기도 했습니다. 과거 동양 그룹의 주력회사였으나 2013년 9월에 극심한 자금난, 비전문 경영인의 전횡, 무리한 경영권 승계 작업 등이 원인이 되어 동양 그룹은 해체되었고, 주력회사인 동양은 2016년 유진그룹에 인수되게 됩니다. 종업원 수는 약 448명입니다.

 

1. 프로필

2. 개요 및 특징

3. 주요 사업

4. 재무정보

 

 

 

1. 프로필

 

※단위는 천만원, 2019년 기준

회사명

동양

회사명(영문)

Tongyang Inc.

설립

1955년 8월 25일 목요일

본사 소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 24

매상고(연결)

53,909

영업이익(연결)

(2,012)

연결 총자산

101,740

연결 총자본

81,915

자기자본비율

80.5%

종업원수(연결)

448

 

 

 

2. 개요 및 특징

 
동양은 적산기업이었던 풍국제과를 불하받아 "동양제과(현재의 오리온)"라는 이름으로 재창립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일본 오노다 세멘트(小野田セメント)의 삼척공장의 운영권을 1956년 인수하고, 그 상호를 동양세멘트공업으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으로 건축자재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참고로 이 오노다 세멘트의 후신이 바로「태평양 시멘트(太平洋セメント)」로, 일본 3대 시멘트 업체 중 하나이자, 일본 시멘트 업계 최대 기업이기도 합니다.

설립 당시까지만해도 연간 생산량이 8만톤 규모인 공장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한국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시멘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그 흐름에 발맞춰 계속적인 생산시설확장을 실시한 끝에, 국내 최대의 시멘트 회사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70년대에는 경쟁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멘트 시장의 공급 과잉과 기업 내부적인 유동성 문제로 인해 위기에 봉착하기도 하나, 80년대부터는 경제성장 및 신도시 건설로 시멘트 수요가 늘면서 다시 순조롭게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998년의 외환위기 당시, 국내 건설경기가 극심한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시멘트 사업이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환율상승으로 수출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시멘트의 해외 수출에 주력한 결과 1990년 업계 최초로 171만톤의 시멘트를 수출하며,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 후,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찾아왔고, 이로서 수출이든 내수든 모조리 침체되면서, 동양그룹의 주력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던 시멘트 사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맙니다. 

사실, 동양 그룹 측도 시멘트에만 의존하던 기존 사업구조를 보다 다각화시킬 필요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시멘트 위주의 사업구조를, 화력발전과 금융 쪽으로 재편하고 있었습니다만, 화력발전의 경우 2013년에 발전사업자로서 공식 승인을 받았을 만큼 움직임이 더뎠고, 금융 사업의 매출은 커졌지만 그러한 성장을 위한 차입금 탓에 이자부담이 커지기만 했습니다. 이에 결정타를 날린 것은 2008년 5월 인수한 골든오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 폭등을 기회로 판단한 투자였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 탓에 반 년 만에 70%에 달하는 손실을 입게 됩니다. 

2010년에는 동양생명 지분 47%을 매각하고, 2012년 말부터 레미콘 공장, 창공, 폐열발전소 등을 잇따라 처분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 이자비용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결국 동양 그룹은 파산하게 되었고, 모든 계열사를 청산하면서 완전히 해체되고 맙니다. 자회사이자 지주회사였던 동양은 법정관리를 거쳐, 레미콘 업체인 유진기업에 의해 인수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3. 주요 사업

 

■ 건축자재 사업
동양의 전체 매출의 약 5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 건축자재 사업으로,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굳기 전의 콘크리트인 레미콘입니다. 레미콘의 경우, 제품의 한시성으로 인하여 원거리 수송이 어려운 점 때문에 공장과 수요지가 인접해 있어야만 하는 전형적인 내수산업으로, 매출액 대부분은 지에스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민수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섬유 사업
스판본드, 아크릴원사를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멕시코, 미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약 40여개국으로 꾸준히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공장 생산 물량의 약 60%가 수출되고 있습니다. 매출액 비중은 전체 사업중 약 24.8%에 해당합니다.

 

 

 

4. 재무정보

 

※단위는 천만원

 

2017

2018

2019

연결 매출액

48,309

52,975

53,909

연결 영업이익

680

72

-2,012

연결 총자산

98,038

97,755

101,740

연결 순자산

85,165

83,411

81,915

매출내역

건축자재 사업

30,283

30,022

30,398

 

1,940

1,181

111

건설사업

4,982

8,327

8,066

 

-1,155

63

152

플랜트 사업

3,450

2,500

2,895

 

-85

-48

-218

섬유 사업

13,724

16,357

14,275

 

72

503

-166

기타

5

333

1,898

 

-12

-1,174

-152

조정액

-4,136

-4,565

-3,623

 

-80

-20

-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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